안녕하세요 'BS 하루하루'입니다.
지난 해에 중고로 글라이신 시계인 GL1024를 매물로 가져왔습니다. 이 당시에는 검은색 나토 스트랩과 베젤 안이 녹색이지만 톤이 다운된 느낌으로 시계 베젤의 검은색과 잘 어울렸는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거기에 '글라이신 에어맨' 로고 까지... 제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https://kr.ashford.com/glycine-gl1024.html
Glycine Men's Watch GL1024
kr.ashford.com
하지만 착용하진 10개월이 넘긴 지금, 생각보다 스트랩이 더러워졌습니다. 검은색 스트랩에 때가 끼니까, 스트랩이 하얀색으로 변했습니다. 이거 진짜 가까이서 볼 때는 하얀색 때처럼 보였습니다. 심지어 겨울에는... 스트랩에 각질이 붙은것처럼 보였습니다. 이에 한번 나토 스트랩을 세척하는 겸, 시계도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참고로 시계 고치는 곳이나 시계방에 맡기지 않고 집에서 혼자 교체했습니다.)
생각보다 스트랩을 빼기 위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Spring Bar Remover'라는 요 장치가 필요했습니다.
'근데 굳이 구매를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집에서 있는 핀셋으로 빼주기로 했습니다. 핀셋으로 시계에 있는 스프링을 빼니까 진짜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시점에는 '그냥 구매할껄!' 하는 후회가 조금 듭니다. ㅎㅎㅎ
여담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트랩을 빼는 과정에서 생기는 어떠한 스크래치로 인해 시계를 되팔 때 가격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해당 시계를 계속 소유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런 신경은 쓰지 않았씁니다.
검은색 나토 스트랩을 빼서 주방에 있는 주방 세제로 세척했습니다. 세제는 종류는 상관없습니다.
다만, 세제가 껄끄러우신 분들은 비누로 거품을 내서 물에 불려서 사용하셔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세제 넣은 물에 불린지 15분 후 지난 모습입니다. 사진상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물이 정말 탁했습니다.
주기적으로 세척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칫솔로 약하게 스트랩의 이곳저곳을 쓸었습니다.
특히, 스트랩의 이음새 부분이나 결 따라서 많이 닦았습니다.
세척 후의 모습입니다. 진짜 많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나토 스트랩이 더럽다면, 세제나 비눗물로 한번 세척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가죽줄이나 금속밴드에는 해당 방법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러버밴드이나 나토 스트랩에 추천합니다.
올해 5월이 되면, 스트랩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그 때는 자세한 스트랩 교체방법과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